문화재청과 동대문구 주최 전통산사문화재 활용사업 ‘도심 속의 사찰, 연화사의 미소’ 대표 프로그램 ‘연화사의 미소’와 ‘마음챙김 명상수행’ 프로그램이 6월 13일 2시부터 연화사 극락전에서 진행된다.
전통산사문화재 활용사업은 산사문화재의 유산적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다양한 활용을 통해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2017년부터 문화재청에서 추진됐다.
동대문구 회기동에 위치한 연화사에서는 서울에 유일하게 존재하는 천수관음도를 비롯해 연화사 보유 5점의 불교 탱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적 프로그램의 체험을 통해 현대인들이 자각하지 못한 무의식 관점의 확장과 휴식 문화 공간의 도심 속 사찰로 조성하고자 ‘연화사의 미소’ 등 4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연화사에 존재하는 5점의 서울시 문화재 탱화의 종교적 편견과 한계를 극복하고 역사와 전통예술이 함께 어울려 일반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사찰 문화재로 보존, 승화시켜 프로그램의 브랜드화·정례화로 지속적인 문화향유 기회 확대 및 지역 관광 명소로 도모시키고자 하는 본 행사는 코로나19의 어려운 시기를 명상과 체험을 통해 이겨내고자 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오는 6월 13일 시에 개강하는 ‘연화사의 미소’는 문화재청과 동대문구가 주최하는 전통산사문화재 활용사업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연화사가 보유한 5점의 서울시 유형문화재 탱화 속 보살의 미소를 재조명하는 인문학 강좌이다.
연화사 보유 문화재 탱화를 이해하기 위한 불교미술 기초, 불교 회화, 한국의 불화, 불교 건축, 불화 보존 방법 등의 강의와 전통 방식의 불화 그리기, 보살 캐릭터 그리기 등 불화의 대중화 및 관광 자원화를 시도하는 프로그램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이번 강좌에는 불화의 최고 권위자인 김정희 교수의 한국의 불화, 문화재보존과학계의 최고 권위자 이오희 교수의 문화재의 보존과학과 옻칠 문화, 불교건축과 공예의 정병국 교수, 2019년 한국미술사학회 올해의 논문상을 수상한 이용윤 문화재 전문위원의 한국 사찰의 가람과 전각 봉안 불화 등 불교미술의 이론 강의뿐 아니라 서울시 무형문화재 변진심 시조(경제) 명창의 탱화 백일장, 시조 짓기 정가와 연화사 법사스님인 묵연스님의 불교 선화 실습, 연화사 부주지 스님인 선행스님의 탱화, 보살도 그리기 등 음악·미술 실기 강의도 함께 진행돼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같은날 오후 6시에 함께 개강하는 ‘마음챙김 명상수행’은 연화사 법사스님이자 시인, 화가인 묵연스님의 지도로 진행된다. 연화사 보유의 문화재 5점에 스며있는 불교의 설화나 교리 등을 전통음악 감상과 함께 호흡 수행, 차 마시기, 묻고 답하기, 마음 열기 등의 명상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각박한 사회생활로 인해 지치고 상처받고 힘든 마음을 치유하고 위안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인문학, 명상요가 강좌와 달리 보고 즐기는 프로그램도 있다. 조선시대 가장 참혹한 비극의 역사를 가진 연산군과 폐비 윤씨의 슬픈 역사를 가진 왕실 원찰 연화사의 이야기를 전통예술 공연으로 각색해 지난 5월 30일,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연화사의 풍경소리’는 6월 15일 12시에 연화사 대웅전에서 2부가 개최된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회심곡, 무용단의 궁중정재와 승무 등 품격 높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색다른 전통산사문화재를 체험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외 프로그램으로 탤런트 윤동환의 플라시보 요가명상 프로그램 ‘연화사의 아침’이 11월 15일까지 매주 일요일 11시에 연화사 극락전에서 진행된다. 요가와 명상을 결합한 수행방식으로 알려진 플라시보 요가명상은 요가와 호흡 수행을 통해 명상에 적합한 상태를 만든 후, 명상으로 들어가게 되며 윤동환 강사의 상세한 지도를 받아 깊은 내면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를 통해 몸과 마음을 이완시키고 스트레스를 제거하며 영성적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연화사(蓮花寺)는 연산군의 어머니 폐비(廢妃) 윤씨의 극락왕생을 발원하기 위해 세운 사찰이다. 절 주변인 천장산(天藏山) 아래에는 윤씨의 무덤이 있었는데, 1504년(연산군 10)에 회릉(懷陵)으로 격상됐다. 그러나 1506년(연산군 10) 중종반정이 일어나 연산군이 폐위되자 회릉은 다시 회묘(懷墓)로 격하됐고 연화사 역시 쇠퇴하게 된다. 18세기 초반에 의릉(懿陵)이 절 인근에 조성되자 연화사는 다시 복구돼 의릉의 원찰로서 기능했다. 의릉은 경종(景宗)과 계비(繼妃) 선의왕후(宣懿王后)를 모신 능이다.
1882년(고종 19) 임오군란 때 소실된 적이 있는데, 이듬해 복원했다. 이후 수차례의 중건을 거쳐서 오늘에 이른다. 최근인 1998년에는 2층 규모의 대웅보전을 건립했다. 한편 1884년(고종 21)에 작성된 「천장산묘련사중건기」에는 절 이름이 묘련사(妙蓮寺)로 언급돼 있는데, 당시 이 절에서 활동한 묘련이란 승려의 법명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한다. 사찰 명칭이 언제 다시 연화사로 변경됐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
주법당인 대웅보전에는 석가여래를 주존으로해 관세음보살과 지장보살이 협시로 봉안돼 있고 삼성각에는 약사여래를 주존으로 산신탱과 독성탱이 있다. 무애전이라는 요사와 종각도 갖추고 있다. 현재 연화사는 포교활동과 병행해 다양한 사회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어린이집이나 문화센터와 같은 부설기관 등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동대문구 회기동 천장산(天藏山)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본사 조계사의 말사이다. 1499(연산군 5) 연산군의 생모 폐비 윤씨의 명복을 빌기 위해 창건됐다. 1993년 자음(慈音)이 지은 《천장산연화사삼성각상량문》에 따르면, 부처의 청정법신(淸淨法身)이 머무는 곳이 연화장(蓮華藏) 세계이고, 중생의 근본적 자성(自性)이 진흙 속에서 피어나는 청정한 연꽃과 같으므로 절 이름을 연화사라 했다고 한다.
1504년(연산군 10)에 윤씨의 묘를 회릉(懷陵)으로 승격시키고 석물을 조성했다. 오늘날 회기동이라는 지명은 바로 회릉에서 유래한다. 1724년 8월 경종이 죽자 그 이듬해에 회릉 근처에 의릉(懿陵)을 만들고 이 절을 원찰로 삼았다. 회릉은 의릉과 함께 이곳에 있었으나 1969년 서삼릉(西三陵)으로 이장했다.
1882년(고종 19) 임오군란 때 소실됐던 것을 이듬해 정담(淨潭)이 남화(南化)·완허(玩虛)의 도움을 받아 복원했다. 이때 궁인 박씨와 상궁 최씨·김씨 등이 발원해 탱화를 제작했다. 1884년 10월 작성된 《천장산묘련사중건기》에는 '1870년대에 묘련이라는 승려가 불사를 했는데, 성품이 매우 좋아 사람들이 절 이름을 아예 묘련사(妙蓮寺)로 바꾸었다'고 기록돼 있다. 1993년 중건 때 《미륵전상량문》과 1875년 쓰여진 《묘련암중수기》가 발굴되기도 했다. 1923년 문성(文性)이 산신각을 지어 산신탱화를 봉안했다. 1993년부터 산신각과 독성각·요사·법당·미륵전 등을 해체 보수했다.
건물로 극락보전과 용화전·종각·법당·삼성각·일주문·요사 등이 있다. 이중 법당은 1993년 신축된 것으로, 내부에 석가모니불과 관세음보살·지장보살을 봉안하고, 1901년에 제작된 목각후불탱화와 지장탱화·신중탱화·칠성탱화가 있다. 삼성각 내부에는 1880년 제작된 독성탱화가 있는데, 비단 바탕에 채색한 것으로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
출처 http://www.jeonmae.co.kr/news/articleView.html?idxno=809298
문화재청과 동대문구 주최 전통산사문화재 활용사업 ‘도심 속의 사찰, 연화사의 미소’ 대표 프로그램 ‘연화사의 미소’와 ‘마음챙김 명상수행’ 프로그램이 6월 13일 2시부터 연화사 극락전에서 진행된다.
전통산사문화재 활용사업은 산사문화재의 유산적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다양한 활용을 통해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2017년부터 문화재청에서 추진됐다.
동대문구 회기동에 위치한 연화사에서는 서울에 유일하게 존재하는 천수관음도를 비롯해 연화사 보유 5점의 불교 탱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적 프로그램의 체험을 통해 현대인들이 자각하지 못한 무의식 관점의 확장과 휴식 문화 공간의 도심 속 사찰로 조성하고자 ‘연화사의 미소’ 등 4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연화사에 존재하는 5점의 서울시 문화재 탱화의 종교적 편견과 한계를 극복하고 역사와 전통예술이 함께 어울려 일반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사찰 문화재로 보존, 승화시켜 프로그램의 브랜드화·정례화로 지속적인 문화향유 기회 확대 및 지역 관광 명소로 도모시키고자 하는 본 행사는 코로나19의 어려운 시기를 명상과 체험을 통해 이겨내고자 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오는 6월 13일 시에 개강하는 ‘연화사의 미소’는 문화재청과 동대문구가 주최하는 전통산사문화재 활용사업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연화사가 보유한 5점의 서울시 유형문화재 탱화 속 보살의 미소를 재조명하는 인문학 강좌이다.
연화사 보유 문화재 탱화를 이해하기 위한 불교미술 기초, 불교 회화, 한국의 불화, 불교 건축, 불화 보존 방법 등의 강의와 전통 방식의 불화 그리기, 보살 캐릭터 그리기 등 불화의 대중화 및 관광 자원화를 시도하는 프로그램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이번 강좌에는 불화의 최고 권위자인 김정희 교수의 한국의 불화, 문화재보존과학계의 최고 권위자 이오희 교수의 문화재의 보존과학과 옻칠 문화, 불교건축과 공예의 정병국 교수, 2019년 한국미술사학회 올해의 논문상을 수상한 이용윤 문화재 전문위원의 한국 사찰의 가람과 전각 봉안 불화 등 불교미술의 이론 강의뿐 아니라 서울시 무형문화재 변진심 시조(경제) 명창의 탱화 백일장, 시조 짓기 정가와 연화사 법사스님인 묵연스님의 불교 선화 실습, 연화사 부주지 스님인 선행스님의 탱화, 보살도 그리기 등 음악·미술 실기 강의도 함께 진행돼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같은날 오후 6시에 함께 개강하는 ‘마음챙김 명상수행’은 연화사 법사스님이자 시인, 화가인 묵연스님의 지도로 진행된다. 연화사 보유의 문화재 5점에 스며있는 불교의 설화나 교리 등을 전통음악 감상과 함께 호흡 수행, 차 마시기, 묻고 답하기, 마음 열기 등의 명상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각박한 사회생활로 인해 지치고 상처받고 힘든 마음을 치유하고 위안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인문학, 명상요가 강좌와 달리 보고 즐기는 프로그램도 있다. 조선시대 가장 참혹한 비극의 역사를 가진 연산군과 폐비 윤씨의 슬픈 역사를 가진 왕실 원찰 연화사의 이야기를 전통예술 공연으로 각색해 지난 5월 30일,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연화사의 풍경소리’는 6월 15일 12시에 연화사 대웅전에서 2부가 개최된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회심곡, 무용단의 궁중정재와 승무 등 품격 높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색다른 전통산사문화재를 체험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외 프로그램으로 탤런트 윤동환의 플라시보 요가명상 프로그램 ‘연화사의 아침’이 11월 15일까지 매주 일요일 11시에 연화사 극락전에서 진행된다. 요가와 명상을 결합한 수행방식으로 알려진 플라시보 요가명상은 요가와 호흡 수행을 통해 명상에 적합한 상태를 만든 후, 명상으로 들어가게 되며 윤동환 강사의 상세한 지도를 받아 깊은 내면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를 통해 몸과 마음을 이완시키고 스트레스를 제거하며 영성적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연화사(蓮花寺)는 연산군의 어머니 폐비(廢妃) 윤씨의 극락왕생을 발원하기 위해 세운 사찰이다. 절 주변인 천장산(天藏山) 아래에는 윤씨의 무덤이 있었는데, 1504년(연산군 10)에 회릉(懷陵)으로 격상됐다. 그러나 1506년(연산군 10) 중종반정이 일어나 연산군이 폐위되자 회릉은 다시 회묘(懷墓)로 격하됐고 연화사 역시 쇠퇴하게 된다. 18세기 초반에 의릉(懿陵)이 절 인근에 조성되자 연화사는 다시 복구돼 의릉의 원찰로서 기능했다. 의릉은 경종(景宗)과 계비(繼妃) 선의왕후(宣懿王后)를 모신 능이다.
1882년(고종 19) 임오군란 때 소실된 적이 있는데, 이듬해 복원했다. 이후 수차례의 중건을 거쳐서 오늘에 이른다. 최근인 1998년에는 2층 규모의 대웅보전을 건립했다. 한편 1884년(고종 21)에 작성된 「천장산묘련사중건기」에는 절 이름이 묘련사(妙蓮寺)로 언급돼 있는데, 당시 이 절에서 활동한 묘련이란 승려의 법명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한다. 사찰 명칭이 언제 다시 연화사로 변경됐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
주법당인 대웅보전에는 석가여래를 주존으로해 관세음보살과 지장보살이 협시로 봉안돼 있고 삼성각에는 약사여래를 주존으로 산신탱과 독성탱이 있다. 무애전이라는 요사와 종각도 갖추고 있다. 현재 연화사는 포교활동과 병행해 다양한 사회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어린이집이나 문화센터와 같은 부설기관 등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동대문구 회기동 천장산(天藏山)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본사 조계사의 말사이다. 1499(연산군 5) 연산군의 생모 폐비 윤씨의 명복을 빌기 위해 창건됐다. 1993년 자음(慈音)이 지은 《천장산연화사삼성각상량문》에 따르면, 부처의 청정법신(淸淨法身)이 머무는 곳이 연화장(蓮華藏) 세계이고, 중생의 근본적 자성(自性)이 진흙 속에서 피어나는 청정한 연꽃과 같으므로 절 이름을 연화사라 했다고 한다.
1504년(연산군 10)에 윤씨의 묘를 회릉(懷陵)으로 승격시키고 석물을 조성했다. 오늘날 회기동이라는 지명은 바로 회릉에서 유래한다. 1724년 8월 경종이 죽자 그 이듬해에 회릉 근처에 의릉(懿陵)을 만들고 이 절을 원찰로 삼았다. 회릉은 의릉과 함께 이곳에 있었으나 1969년 서삼릉(西三陵)으로 이장했다.
1882년(고종 19) 임오군란 때 소실됐던 것을 이듬해 정담(淨潭)이 남화(南化)·완허(玩虛)의 도움을 받아 복원했다. 이때 궁인 박씨와 상궁 최씨·김씨 등이 발원해 탱화를 제작했다. 1884년 10월 작성된 《천장산묘련사중건기》에는 '1870년대에 묘련이라는 승려가 불사를 했는데, 성품이 매우 좋아 사람들이 절 이름을 아예 묘련사(妙蓮寺)로 바꾸었다'고 기록돼 있다. 1993년 중건 때 《미륵전상량문》과 1875년 쓰여진 《묘련암중수기》가 발굴되기도 했다. 1923년 문성(文性)이 산신각을 지어 산신탱화를 봉안했다. 1993년부터 산신각과 독성각·요사·법당·미륵전 등을 해체 보수했다.
건물로 극락보전과 용화전·종각·법당·삼성각·일주문·요사 등이 있다. 이중 법당은 1993년 신축된 것으로, 내부에 석가모니불과 관세음보살·지장보살을 봉안하고, 1901년에 제작된 목각후불탱화와 지장탱화·신중탱화·칠성탱화가 있다. 삼성각 내부에는 1880년 제작된 독성탱화가 있는데, 비단 바탕에 채색한 것으로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
출처 http://www.jeonmae.co.kr/news/articleView.html?idxno=809298